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美 성폭행범 징역 99년…11세 소녀를 20명의 남자들이
[헤럴드생생뉴스] 2010년 미국 텍사스 주에서 11세 소녀를 집단 성폭행한 20세 남성에게 징역 99년형이 선고됐다. 사실상 종신형이다.

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클리블랜드 지방법원에서는 2년 전 발생한 11세 소녀 집단성폭행 사건의 피고에 대한재판이 진행됐다. 당시 사건에 가담한 미성년자 6명을 비롯한 20명의 피고 가운데 첫 번째로 진행된 재판이었다. 

여성 7명, 남성 5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이날 재판에 선 에릭 맥고웬(20)에게 징역 99년형을 선고했다. 배심원단은 “이런 범죄에 자비를 베풀어서는 안된다는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여 재판 30분 만에 만장일치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해당 사건은 이날 KBS 뉴스를 통해서도 보도, 특히 뉴스에서는 배심원단 가운데 한 사람과 만나 눈길을 끈다. 이 배심원은 뉴스를 통해 “이건 내가 본 것 중 가장 끔찍한 영상이다. 변호사는 이런 일이 기억에 오래 남을거라고 했는데 정말 머리속에 계속 남아 있을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당시 피고들이 촬영한 집단 성폭행 동영상이 공개됐으며, 재판에서는 이 영상과 소녀의 증언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멕고웬을 비롯한 다른 집단 성폭행 가담자 19명 역시 비슷한 형량이 내려질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 사건은 미국 텍사스 주 시골마을에서 소년과 어른을 비롯한 20명의 남성들이 11세 소녀를 2010년 9월부터 3개월간 최소 5차례 집단 성폭행하며 휴대전화로 당시의 상황을 촬영해 영상으로 남겨 미국 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