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폴 고티에 출신 장민영 디자이너 첫 발굴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CJ오쇼핑은 고급 패션 문화를 주도하겠다는 계획 아래 이태리 실력파 장민명 디자이너를 발굴해 프리미엄급 여성복 ‘드민(DEMIN)’을 내놓았다.
‘드민’ 은 CJ오쇼핑이 자사의 방송채널에서의 판매를 목적으로 개발하는 기존의 패션 PB(Private Brand)와 확연히 다르다. 톱클래스 감각의 디자이너 후원을 통해 트렌드 리더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홈쇼핑업계 첫 시도다. 유통 채널도 홈쇼핑이 아닌 백화점 등 일반 패션브랜드와 마찬가지로 다양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장민영 디자이너는 이태리 폴리모다(POLIMODA) 패션학교를 졸업하고 장 폴 고티에, 엠마뉴엘 웅가로, 휴고보스 블랙 등 해외 유수의 패션 브랜드에서 디자이너로 경력을 쌓았다.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는 20~30대 여성들이 가장 살리고 싶어하는 ‘여성의 선’은 유지하되 단순하면서도 건축학적인 요소를 가미해 절제된 미니멀리즘을 구사하는 특유의 감각으로 유명하다.
‘드민’은 지난 4일 CGV청담시네시티에서의 첫 컬렉션을 열고 CJ오쇼핑의 프리미엄 편집매장인 퍼스트룩마켓(1STLook Market)를 통해 대중들에게 선보였다 가격대는 코트나 재킷 등 아우터는 100~150만원대, 원피스는 80만원대, 셔츠나 블라우스는 50만원대였다.
이해선 CJ오쇼핑 대표는 “ CJ오쇼핑은 트렌드를 앞서가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2009년 TF팀으로 시작한 패션 트렌드사업 부문을 최근 3년새 사업부로 확대시키는 등 성장세를 200%씩 키워가고 있다”며 “앞서가는 감각을 지닌 디자이너들을 발굴해 고객들에게 가치있는 패션 트렌드를 제안하는 문화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g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