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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트업! 청년전용 창업자금> 한류콘텐츠 세계화 앞장…창업 1년만에 월매출 2억원
<중> 한류매거진 발간 ‘케이컬처’
케이컬처(대표 최용호)는 한류문화 종합매거진을 발행하는 회사다. 한류를 통해 한국과 한국의 문화를 세계인들에게 알리고 있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지원하는 청년전용창업자금은 이런 한류 콘텐츠 기업에도 밑거름이 되고 있다.

케이컬처는 KBS 한류추진단과 함께 한류문화 종합매거진 ‘K-wave(케이 웨이브)’를 공동 발행한다. 미국 마이애미대학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하던 최용호 대표는 글로벌 문화조류가 된 한류의 흐름을 제대로 전달하는 한류문화 잡지를 내자는 지인의 제안을 받아들여 24세이던 지난해 11월 케이컬처를 창업했다.

지난해 12월 글로벌판을 낸 데 이어 프랑스어ㆍ스페인어ㆍ영어ㆍ중국어ㆍ일어ㆍ루마니아어ㆍ인도네시아어판을 냈다. K-wave는 K-팝만 다루는 게 아니라 전통문화ㆍ영화ㆍ패션ㆍ여행지 등 한국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소개한다. 

최용호 케이컬처 대표가 한류문화 종합매거진 ‘K-wave(케이 웨이브)’를 소개하고 있다.

대한민국 지도 포스터도 함께 게재한다. 포스터 한쪽에 한류스타 사진, 반대편에는 대한민국 지도를 실었다. 한국을 아는 외국인은 많지만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 이를 알리기 위해서다.

한류를 알릴 수 있는 통로를 더 확대하기 위해 국내에서 유통되는 한국문화잡지 ‘K-culture(케이 컬처)’도 만들었다. 스타들의 사생활, 촬영장 뒷이야기 등 한류스타의 일거수일투족을 전달한다.

창간 시기와 한류열풍이 맞아떨어져 인기는 좋았으나 비용 마련은 쉽지 않았다. 매거진 번역비, 인건비, 콘텐츠 제작비 등 기업을 운영할수록 자금압박이 심해져왔다. 이때 도움이 된 것이 청년전용창업자금. 5000만원의 자금과 한류를 향한 최 대표의 열정이 만나 날개를 달았다.

케이컬처는 현재 프랑스어, 영어 기사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한류열풍의 걸림돌인 언어 장벽을 극복하고 다양한 언어로 팬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다. KBS 한류추진단과 손을 잡은 이후 비스트, 원더걸스, 엠블랙 등 최고 인기 한류스타들의 사진 촬영이 줄을 잇고 있다. KBS는 9월부터 ‘한류통신’ 코너를 통해 K-wave 매거진에 나온 기사를 소개할 예정이다.

잡지 발행 외에 향후 화장품ㆍ의류ㆍ음반 등을 판매하는 온ㆍ오프라인 숍을 계획하고 있으며 관련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 등을 운영ㆍ개발하고 있다.

최 대표는 “한류를 통해 전 세계인과 소통하며 한국문화를 정확히 알리는 게 케이컬처의 사명”이라며 “한류가 세계인에게 자랑스럽게 내놓을 수 있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전용창업자금의 지원과 멘토링으로 케이컬처는 8월 이후, 매달 2억원 이상의 매출실적이 예상된다. 올 하반기 최소 5명가량의 인력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원호연 기자>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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