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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황청심원 베트남 간다…광동제약 첫 수출
한류관광 베트남인들 선물 구입 늘자 당국서 수입 허가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국산 우황청심원이 베트남으로도 수출된다.

광동제약(대표 최수부)은 우황청심원<사진> 베트남 수출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수출 물량은 1차로 우황청심원 제형 중 원방우황청심원 영묘향 환제 5만개이며, 이를 시작으로 연간 물량을 늘려가는 내용의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생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현지 보건당국이 수입을 허가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광동제약의 설명. 회사 관계자는 “관광이나 사업차 내한한 베트남인들이 선물로 우황청심원을 구입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한국산 우황청심원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전했다.

현지 조사 결과 중국산보다 한국산 우황청심원이 우수하다는 인식이 형성돼 있고, 이를 바탕으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정식 수출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광동제약은 2년만인 지난 7월 베트남 의약품등록을 완료했다. 


광동제약 측은 “수입의약품 비중을 줄이려는 베트남의 정책과 생약성분 제제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현지 분위기상 이번 수출 계약은 이례적”이라며 “베트남에서 보험약가 등재를 진행하고 있어 완료될 경우 수출 물량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 말했다.

한편 광동 우황청심원은 지난 1991년부터 일본에 수출되기 시작해 매년 규모를 늘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우황청심원 등 한방을 연구하는 약사들의 모임도 구성돼 있을 정도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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