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는 최근 자서전 ‘솔비의 바디 시크릿’을 출간하고 작가로 데뷔했다. 책의 제목만 보자면 다이어트 책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솔비의 자서전이자 다이어트를 통해 겪었던 시행착오, 경험 등이 읽는 독자들의 감성을 자극 할 수 있는 에세이처럼 서술돼 있다.
“제가 겪었던 경험, 시행착오를 알려드림으로써 다이어트 하는 분들이 조금 더 건강하고 효율적으로 다이어트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싶었어요. 제가 다이어트를 하면서 몸에 어떤 변화가 왔는지, 10대와 20대 때의 몸의 차이, 요요가 왜 왔는지의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적었어요. 그리고 전문가들과의 Q&A도 들어있어서 조금 평소에 다이어트에 대해 궁금했던 부분들을 어느 정도 해소시킬 수 있으실꺼에요.”
외모, 몸매 등이 대중적으로 부각되면서 여자연예인은 물론이고 일반 여성들까지도 ‘다이어트 열풍’에 빠진 이 때, 그는 ‘확실하게 살 빼드려요’라는 자극적인 약속보다는 ‘조금 더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는 방법’을 공개함으로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즐겁게 받아드릴 수 있는 ‘힐링’ 역할도 함께 하고 있다.
“외적인 아름다움에 여성들이 정말 관심이 많고 성형, 다이어트가 많이 대중화 되가고 있잖아요. 그럼에도 아직 그런 부분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도 있고요. ‘나쁘니까 하지마’라고 하는 것보다 연예인이기 전에 한 여자로서 겪었던 경험담을 풀어냄으로서 다이어트 하는 분들에게 가이드 역할을 해드리고 싶었어요.”
‘솔비의 바디 시크릿’에는 아침을 물 한 잔으로 시작하는 솔비의 사소한 습관부터 티스푼으로 밥을 먹는 식단조절, 통통한 체형도 비욘세처럼 아름다워질 수 있는 스트레칭 방법 등 일상생활에서도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유용한 팁들이 구성돼 있다.
그는 다이어트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사소한 습관을 바꾸는 것’과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태도’를 꼽았다.
“마음가짐이 정말 중요해요. 마음이 나를 잡지 못하면 몸이 마음을 따라가게 돼요. 마음이 아름다워야 몸이 아름다워지거든요. 다이어트 한다고 굶고 운동으로 몸을 혹사 시키면 이런 것들은 결국 요요현상이 와요.”
“또 다이어트가 여자들에게 평생 함께 해야 할 친구라면 스트레스 받지 말고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해요. 제가 등산을 자주 가는데 다이어트를 하려고 가는 것이 아닌 자연을 느끼고 마음을 정화하고 싶어서 산을 타거든요. 그러면서 살은 자연스레 빠지고요. 다른 예로 제가 평소에 엘리베이터나 차를 많이 안 타고 걸어다니는데 이것도 살을 빼기 위한 것이 아니고 이어폰으로 음악을 조금 더 느끼고 싶어서 하는 행동들이에요. 다이어트라고 의식하기 보다는 바른 생활과 습관을 가지면 다이어트도 자연스레 뒤따르는거죠. 다이어트도 자신이 즐거워야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책을 봐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우선 책에 대한 부담을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제가 시행착오를 겪고 어떻게 극복했는지의 과정이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한편 솔비는 이번 책에서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예뻐지는 방법과 습관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더불어 피부과, 산부인과 의사를 비롯한 헬스 트레이너 등의 전문가들 인터뷰도 포함시켜 전문성을 갖췄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사진 송재원 기자 sunn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