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는 2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아 미안해요. 김태연 학생”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의태어 만들기’라는 숙제를 찍은 것. 이 어린이는 제시된 동물들에 해당하는 의태어를 꼼꼼하게 적어넣었다. ‘거북이는 느릿느릿, ’토끼는 깡총깡총‘이라면서 착실히 배운 대로 적어가던 중 기린에는 ’배신배신‘이라는 엉뚱한 답을 적었다.
기린은 이광수의 ’런닝맨‘ 속 별명으로, ’런닝맨‘에서 이광수는 특히 멤버들을 이간질하는 배신의 아이콘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이 게시물을 본 이광수는 자신으로 인해 ’기린‘마저 배신의 대명사가 된 것, 때문에 어린 학생에게 엉뚱한 의태어를 적게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이광수 효과 대단하네”, “꼬마 친구 귀엽다”, “이광수도 초딩들의 대통령인가”라는 반응을 전하며 재밌어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