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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날두 결승골…레알, 수페르코파 정상
바르샤 2-1 꺾고 다득점 원칙
1차전 패배 딛고 값진 우승컵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의 결승골에 힘입어 올시즌 두번째 엘클라시코를 승리로 장식하며 수페르코파(슈퍼컵)를 품에 안았다.

리그도 죽쑤며 출발했고, 첫 맞대결에서도 패해 체면이 구겨질대로 구겨진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값진 우승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2 스페인 수페르코파 2차전에서 숙적 FC 바르셀로나를 2-1로 눌렀다. 이과인과 호날두가 골을 터뜨렸다.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2-3으로 패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1,2차전 합계 4-4 동점을 이뤘지만 원정경기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우승을 차지했다.

바르셀로나는 1차전 막판 어이없는 실수로 두번째 골을 내줬던 것이 결국 부메랑이 됐다. 리오넬 메시는 전반 막판 골을 터뜨렸지만 승부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시작 11분만에 바르셀로나 수비수 마스체라노의 어설픈 볼처리를 놓치지 않고 이과인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레알 마드리드는 공세를 늦추지 않았고 8분 만에 또 다시 골을 성공시켰다. 정규리그 2경기 무득점으로 주춤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케디라의 패스를 받아 깔끔한 결승골로 연결시켰다. 0-2로 뒤진 바르셀로나는 반격에 나섰지만, 아드리아누가 전반에 거친 파울로 퇴장을 당하며 진퇴양난에 빠졌다. 어려운 상황을 딛고 메시가 전반 막판 만회골을 터뜨렸다.

이제 바르셀로나는 동점만 만들어도 우승을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두텁게 수비벽을 쌓은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고, 바르셀로나는 1차전 승리에도 결국 우승컵을 내주고 말았다.

세계 최고의 라이벌전으로 꼽히는 엘 클라시코 두 경기는 일단 무승부로 끝났다. 정규 리그 2차례의 맞대결에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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