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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트, 비수기에 자전거 4000대 푸는 이유는?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이마트가 대당 10만원도 되지 않는 가격으로 접이식 자전거 4000대를 푼다. 비슷한 품질의 자전거보다 20~30% 가량 싸다. 야외활동이 많은 가을에 자전거를 이처럼 대량으로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마트는 30일부터 9만5000원에 직소싱 접이식 7단 자전거(20인치)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통상 자전거 수요는 봄철에 집중되고 가을은 비수기로 분류되기 때문에 이마트의 이번 행사는 이례적이지만,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지난해 자전거 매출을 분석한 결과 9~10월에 매출이 54.3%나 늘었다. 가을철 레포츠를 즐기기 위해 자전거를 택하는 소비자가 많았다는 것이다. 아울러 고유가에 자전거 열풍이 불면서 상반기 기획한 접이식 자전거 6000대가 한달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이마트가 이번에 내놓은 자전거는 아이보리와 블루 2가지 색상에서 여성 고객에게 인기가 있는 화이트 컬러를 추가하고 타이어 마모도 개선을 위해 업그레이드 된 타이어를 장착했다. 애프터서비스는 전국 이마트 점포에서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마트몰에서는 미국 접이식 자전거 대표 브랜드인 다혼의‘Boardwalk D7 ’(2011년산)등 총 5종과 루이가르노 등 2종을 42만원~58만원대의 가격에 500대 한정 물량으로 29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해당 상품 구매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의 5%를 적립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김재섭 이마트 스포츠팀 바이어는 “올해는 자전거 열풍 때문에 가을에도 자전거를 구매하는 고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직소싱 자전거를 기획했다”며 “특히 중국 현지 공장을 직접 방문해 공장 실사와 생산과정 검사 등을 거쳐 품질에도 만전을 기했다”고 밝혔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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