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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가도 태풍 볼라벤 ‘후폭풍’
‘해운대…’등 야외촬영 포기
슈주 사인회도 내달로 연기
신동 귀국못해 일일DJ 대체


태풍 ‘볼라벤’이 방송연예가도 강타했다. 태풍 세력이 최고조에 이른 28일 드라마 야외 촬영, 제작발표회, 사인회 등 애초 예정됐던 일정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특히 지역 로케이션 촬영 드라마와 야외 촬영이 많은 사극이 직격타를 맞았다.

28일 MBC에 따르면 수목극 ‘아랑사또전’은 태풍 북상에 따라 28일 오전 용인 드라미아에서 예정된 야외 촬영분을 의정부 세트장으로 장소를 변경했다. 9월 말 첫 방송하는 사극 ‘마의’도 이날 예정됐던 야외 촬영분 대신 실내 촬영을 진행했다.

부산 올로케이션(100% 현지 촬영)인 ‘골든타임’은 실내 촬영이 많은 의학드라마인 덕분에 그나마 비 피해를 최소화하게 됐다. 울산 일대에서 촬영하는 주말극 ‘메이퀸’은 29~31일로 예정된 야외 촬영 일정을 태풍 진로를 지켜보며 확정짓기로 했다.

부산 올로케이션 드라마 KBS ‘해운대 연인들’ 역시 이날 촬영을 야외가 아닌 실내 촬영으로 대신했다.

케이블채널 tvN은 새 일일극 ‘유리가면’ 제작발표회를 28일에서 오는 30일로 이틀 연기했다. 태풍으로 인한 제작발표회 흥행 실패를 우려한 탓이다.

28일 오후 서울 청량리 모처에서 열릴 예정이던 슈퍼주니어 사인회는 멀찌감치 다음달 5일로 미뤄졌다.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중국에 있는 멤버 이특, 은혁, 예성, 신동이 지난 27일 오후 기상 악화로 귀국 비행편이 취소되는 바람에 입국하지 못했다. 신동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심심타파’의 DJ석에도 일일 DJ가 대신한다.

이와 별도로 국가재난방송인 KBS는 27일부터 비상근무 체제로 돌입했다. 28일 아침 뉴스인 ‘특집 뉴스광장’ 방송시간을 정규 편성 때보다 1시간 앞당긴 오전 5시부터 시작했다. KBS1 라디오는 오전 4시~오후 2시 모두 6차례에 걸쳐 ‘태풍 볼라벤 피해를 줄입시다’ 특별 생방송을 편성했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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