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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생명과학, 첫 개발 혼합백신 WHO서 품질인증…UN입찰 참가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LG생명과학(대표 정일재)은 국내 처음 개발한 5가 혼합백신 ‘유포박-히브주(Euforvac-Hib inj.)’<사진>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의 품질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품질인증은 WHO가 엄격한 기준에 따라 의약품의 품질을 평가한 사전적격심사(Pre-Qualification) 인증이다. 이로써 UN 산하기관인 유엔아동기금(UNICEF), 범미보건기구(PAHO) 등이 주관하는 국제 구호입찰의 참여 및 공급 자격을 얻게 됐다.

동결제형의 혼합백신 ‘유포박-히브주’는 5세 미만의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면서도 치사율이 높은 5개 질병(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간염, 뇌수막염)을 동시에 예방하는 제품이다. 검증된 원료 확보와 공정의 까다로움으로 인해 WHO PQ인증을 보유한 업체가 LG생명과학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5개 사에 지나지 않는다. 

LG생명과학 측은 “이번 WHO PQ 인증을 통해 UN 산하기관의 대규모 혼합백신 국제 입찰에 참가해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남미, 아시아, 중동 지역으로 개별적 수출 확대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UN 구호기관이 주관하는 혼합백신의 국제입찰 시장규모는 연간 2억2000만도스(4억달러 규모)다. 전세계 백신 업체가 이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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