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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 작가 크루즈비예가스, 상금 1억의 ‘양현미술상’수상
[헤럴드경제=이영란 선임기자]멕시코 작가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가 양현미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재단법인 양현(이사장 최은영)은 제5회 양현미술상 수상자로 멕시코 출신의 조각가이자 개념미술가인 아브라함 크루즈비예가스(Abraham Cruzvillegas.44)를 선정했다. 상금은 1억원.
멕시코 국립대학에서 철학과 회화를 전공한 크루즈비예가스는 멕시코의 사회경제적 특성을 반영한 영상작업과 라틴 아메리카의 지역성을 담은 설치작업으로 전세계적으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심사위원인 일본의 후미오 난조 모리미술관장과 미국의 필립 베른 디아미술재단(Dia Art Foundation) 디렉터는 "크루스비예가스는 추상과 재현을 통해 작품의 주제를 다양한 양상으로 드러내는 예술가로, 주변의 부산물들을 독특하게 탈바꿈시켜 관객으로 하여금 익숙한 풍경을 전혀 다른 시각으로 보게 만든다”고 평가했다.
크루즈비예가스는 2003년 베니스 비엔날레, 지난해 이스탄불 비엔날레에 참여했고 올해 광주비엔날레에도 참여하는 등 세계를 무대로 왕성하게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양현미술상은 고(故)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2008년 제정된 미술상으로, 국적과 장르 구분없이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수상 후 3년 이내에 작가가 원하는 국내외 주요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할 기회도 제공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2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며 수상 작가의 강연도 이어진다.


/yr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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