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메이퀸’ 1, 2회 방송분과 예고편에서는 해주(김유정 분)와 부잣집 손자 강산(박지빈 분), 가난하지만 수재인 창희(박건태 분)가 우연히 만나게 되는 장면을 연출했다.
강산은 해주와 티격태격 싸우면서도 여자 아이 답지 않게 씩씩한 해주의 모습에 관심을 갖게 된다. 일부러 학교 앞까지 찾아가 해주를 기다리다가도 ‘땜쟁이’라는 별명으로 해주를 부르는 강산의 모습은 짓궂긴 하지만 애정이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창희와 해주의 만남은 좀 더 드라마틱했다. 벌집을 잘못 건드려 동생 영주를 보호하기 위해 논두렁에 엎드려 있던 해주를 창희가 도와주면서 시작된 인연은 해주가 창희의 자전거 사고를 유발하면서 다시 한 번 이어진다.
무뚝뚝한 창희의 모습에도 살갑게 다가가는 해주의 모습이 몇 차례 보여지면서 해주와 창희, 강산 사이에서 벌어질 미묘한 러브라인을 예상하게 만들었다.
제작사 측은 “아역 출연분이 단순히 성인 분량의 단서만 제공하는 게 아니라 주인공들 사이에 애정과 시기, 질투 등 다양한 감정이 실린 장면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연기력이 출중한 만큼 좋은 결과물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