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유성형외과 조길환 원장은 구순구개열수술(일명 언청이수술) 분야에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환자들이 찾고 있을 정도로 높은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조원장은 “최근 성형외과의 기능이 치료 보다는 미용에 치중된 시술위주로 변모되었지만, 구개구순열과 같은 질환을 시술하고 시술 후 외형뿐만 아니라 한층 밝아진 환자의 성격, 표정 등을 마주할 때 성형외과 전문의로써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한다.

조길환 원장

조 원장의 이런 보람은 사회공헌활동으로도 이어졌다. 지난 7월 기초생활수급자인 유모군(26세)에게 구순구개열 수술을 무료로 해준 것이다. 수술 후 유군에겐 외모의 변화뿐만 아니라 마음의 변화도 찾아왔다. 그동안은 생각할 수 없었던 공무원 시험 준비를 시작한 것이다. 유군에게 꿈이 생긴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성형수술이 수술 그 이상의 의미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는 계기가 됐다. 조 원장은 “구순구개열 수술 같은 경우는 본인뿐 아니라 가족들이 더 힘들어 할 때가 많다. 수술을 통해 환자뿐만 아니라 한 가족이 웃음을 되찾는 모습에 자신이 성형외과 의사라는데 감사함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조 원장은 최근 미(美)에 대한 욕구가 과열된 전반적인 사회풍토로 인해 건강에 무리가 올 수 있는 막무가내식 요구를 하는 환자를 마주할 때 매우 안타깝다고 말한다. 그는 “성형외과 전문의와의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건강변화까지 고려한 체계적인 상담을 거친 후 본인에 맞는 적정수준의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또, “미(美)에 치중되어 변모된 현 시장과의 타협보다는 의사로써 소신과 가치관을 지키고 싶다”며 “병원 규모를 키우기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체력적으로 뒷받침이 이뤄질 때까지 직접 상담부터 수술, 케어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