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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상범 LGD대표 “OLED TV 연내 꼭 양산”
한상범 LG디스플레이(LGD) 대표는 최근 양산 지연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OLED TV에 대해 “올해 안에 꼭 양산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2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OLED 패널의) 신뢰성과 수율을 검증하는 과정”이라면서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면 다른 작은 문제가 또 나오는 등 고비를 넘고 있지만 생산을 한두 달 앞당기는 것보다 공정을 확실하게 안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양산이 지연되는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그는 “결국 제품의 신뢰성과 수요 간의 싸움인데 9부능선은 넘었다”면서 올 안에 시장에 OLED TV를 내놓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차세대 TV로 불리는 OLED TV는 당초 LG전자와 삼성전자 모두 올해 안으로 양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 품목. 하지만 TV의 기초가 될 OLED 패널의 수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본격적인 생산은 내년부터나 이뤄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수율 탓에 아직도 55인치 OLED TV의 제조원가는 LCD TV보다 10배 가까이 더 높다.

한 대표는 “LCD TV 대비 OLED TV의 가격이 1.3배 정도가 되면 OLED TV가 본격적인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면서, 확신하기는 어렵지만 2015~2016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시장이 열리지 않겠느냐”고 예상했다.

또 “9월께면 향후 OLED 투자의 전반적인 그림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해서는 “3분기는 2분기보다 좋겠지만 4분기가 괜찮을지가 결국 관건”이라면서 “기대했던 수준의 수요는 안되겠지만 공급자도 학습효과가 있어 과거같은 (과잉생산)일은 없을 것”으로 봤다.

업계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인셀(In Cell) 터치패널에 대해서는 “8월부터 양산에 돌입했다”고 확인했다.

인셀 터치패널은 패널과 터치센서를 한꺼번에 구현한 내장형(embedded) 기술로, 기존 터치패널에 비해 두께가 얇아 차세대 주력 제품으로 꼽힌다. 공정이 복잡하고 어려워 양산에 성공한 것은 LG디스플레이가 처음이다.

<홍승완 기자>
/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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