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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력의 길 찾자”…진보 · 보수 활동가 한자리에
오늘부터 이틀간 토론회
진보단체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17~18일 이틀간 서울 우이동 봉도수련원에서 ‘21세기 성숙한 협력의 길을 찾는 시민사회 활동가들의 모임’인 ‘아름다운 동행21’과 공동으로 ‘대한민국 활동가들이 그리는 21세기 보수, 21세기 진보’를 주제로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40여명이 참석한 토론회를 진행한다.

‘아름다운 동행21’은 진보와 보수를 표방하는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보다 성숙한 시민사회를 만들기 위해 상호 이해를 통한 협력적 경쟁을 지향하자는 취지로 올해 초 발족했다.

이날 참석한 활동가들은 토론회에 앞서 배포한 기자회견문에서 진보ㆍ보수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이 최초로 합의한 행동강령을 발표했다.

행동강령에서 이들은 “서로 다른 정치적 이념적 견해를 가진 소위 진보ㆍ보수ㆍ중도 활동가들 간에 소통과 공감을 위한 노력에 나서고 미래를 향한 협력의 길을 모색하기에 이르렀다”며 “다른 단체의 견해ㆍ주장ㆍ인물에 대한 색깔 시비와 낙인 찍기 등을 자제하고, 이념적 다양성의 존중을 위해 노력한다. 이중 잣대 적용이나 진영 논리에서 탈피하고, 객관적 사실에 기반한 주장을 펴도록 노력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치인들에게는 “국회에서의 욕설과 폭력, 무책임한 폭로와 날치기 따위가 없는 정치문화를 만들고 시민이 참여하는 공론의 장을 확대해 줄 것”을, 언론에는 “사회갈등을 증폭시키는 편파ㆍ왜곡ㆍ허위 보도 등을 삼가고 흥미 위주의 극단적이고 선정적인 보도를 자제하는 한편 심층ㆍ탐사 보도를 강화함으로써 균형 있는 정론의 역할을 해줄 것”을 각각 요청했다.

정성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이번 토론회는 진보ㆍ보수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서로 다른 입장에서 바라본 21세기 한국사회의 모습을 그리며 협력적 경쟁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태형 기자>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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