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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티즌이 꼽은 런던올림픽 최고의 장면?
[헤럴드생생뉴스]2012 런던올림픽에서 우리나라 네티즌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최고의 장면은 축구 대표팀 구자철 선수의 세레모니인 것으로 나타났다.

멀티미디어 검색 전문 기업인 엔써즈는 동영상 재생 공유 서비스 ‘이미디오’의 런던올림픽 영상 시청률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2위는 레슬링 선수 김현우의 경기 후 인터뷰 장면이었다. “한쪽 눈으로 해도 이긴다. 그런 정신으로 했다”는 인터뷰 내용이 실제 경기 장면보다 10배 이상의 조회수를 보이며 2위에 올랐다. 


수영선수 박태환과 쑨양의 수영 200m 시상식과 남자 유동 8강 조준호 선수의 판정 번복 장면이 각각 3,4위를 차지했다. 특히 박태환과 함께 공동 은메달을 목에 건 쑨양은 시상식에서 박태환이 자신처럼 부모님께 꽃다발을 던져드리라고 하자 그대로 따라 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5위는 한국 대 스위스 축구 경기에서 김보경 선수에게 반칙을 가한 모르가넬라 선수를 카리스마 눈빛으로 제압한 기성용 선수의 모습이었다.

이외에도 눈길을 끌었던 화제의 장면들로는 도마의 신이라 불린 양학선의 결승 장면과 장미란 선수의 결승전 실패 후 아쉬움이 느껴지던 바벨 키스 장면, 남자 축구 8강전에 영국의 벨라미가 박주영 선수의 뒤통수를 친 장면 등이 있었다.

또 박태환 선수가 400m 결승 후 인터뷰에서 눈물을 보인 장면과 런던올림픽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4차원 소녀로 인기 있는 정다래 선수의 2010 아시안게임 인터뷰 장면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으며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엔써즈 관계자는 “순위에 오른 장면들의 공통점은 바로 ‘의외성’에 있다”며 “금메달을 차지하거나, 골을 넣는 하이트라이트 장면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는 통념과는 달리 네티즌들은 우승을 위해 치열하게 싸운 선수들의 뒷이야기와 인간미에 더 열광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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