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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크 로게 위원장 “박종우 세리머니 정치적 표현이다.”
[헤럴드생생뉴스]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이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와 일본 욱일승천기에 대해 상반된 견해를 나타냈다.

로게 위원장은 13일 국내 매체와의 인터뷰서 “(박 선수의 행동은)명백한 정치적 표현”이라며 “이를 금지하는 IOC의 규정은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규정은 선수들이 사전에 숙지하고 있었어야 한다. 예외를 인정하기 시작하면 통제가 어려워진다. 세계 모든 인류의 화합을 지향하는 IOC로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16일 제출할 보고서 결과에 따라서 IOC도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승천기를 연상시킬 만한 일본 체조 대표팀의 유니폼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는 얘기는 지금 이 자리에서 처음 듣는다”고 밝혔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박종우의 세리머니와 관련해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쓰인 종이는 전 세계인이 알아볼 수 있는 영어가 아니라 한국어로 쓰여 정치적인 시위라고 볼 수 없다. 또한 계획적인 행동이 아닌,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관중이 들고 있던 종이를 받았기 때문에 정치적 의도와도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병무청 역시 “IOC의 징계 여부와 관련없이 박종우는 병역 면제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병찬기자0000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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