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균은 8월 14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이웃사람’(극본-연출 김휘)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했다.
마동석은 ‘범죄와의 전쟁’과는 정반대로 ‘이웃사람’에서는 자신이 김성균을 때리는 입장에 대해 “통쾌한 건 아니고 오히려 마음이 아팠다. 슬리퍼로 김성균을 때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사실 애드리브였다”고 고백했다.
그의 말에 김성균은 “슬리퍼로 맞을 때 소리가 어찌나 크던지 불꽃이 터지는 줄 알았다. 그래도 마동석 씨가 능수능란하게 잘 때려주셔서 부상없이 잘 찍을 수 있었다”고 말해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성균은 “캐릭터 감정을 유지하기 위해 동네에 돌아다니는 수상한 아저씨라 생각하고 실제로 그 아저씨들을 참고했다”고 말했다.
김성균은 극중 102호에 혼자 살고 있는 원양어선 선원 승혁 역으로 이웃사람들을 둘러 싼 의심의 고리를 완성하는 임팩트 있는 역할을 맡았다. 이웃주민들은 교류가 없고 트러블만 일으키는 승혁을 의심한다.
그는 이웃사람들이 자신을 의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
한편 ‘이웃사람’은 만화가 강풀의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같은 맨션에 살고 있는 연쇄살인마와 살해당한 소녀, 그리고 그를 의심하는 이웃사람들 간에 일어나는 사건을 긴장감 있게 담은 스릴러로 오는 8월 2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