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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스타일이 ‘뮤뱅'에서 1위 못하는 이유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싸이의 ‘강남스타일’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난리지만 국내 대표적인 음악프로그램에서 아직 1위를 못하고 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지난 7월 27일부터 KBS ‘뮤직뱅크'에서 슈퍼주니어의 ‘섹시, 프리 앤 싱글'과 씨스타의 ‘러빙 유', 비스트의 ‘아름다운 밤이야'에 밀려 3주 연속 2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유는 ‘뮤직뱅크' K-chart'가 등수를 산정하는 방식때문이다. 디지털 차트 점수(디지털 음원+모바일 : 휴대폰 다운로드 및 컬러링)를 65%로 높여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방송횟수 점수가 20%나 된다. 그리고 시청자 선호도 10%, 음반 차트 점수 5%를 합산해 순위를 집계한다.


지난달 15일 음원이 공개된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한달 가까이 가온차트 등 음원 차트에서는 정상을 지키고 있다. 따라서 ‘뮤직뱅크'에서 산정하는 음원 점수는 매우 높지만 팬덤의 ‘공구'(공동구매)가 위력을 발휘하는 음반 점수와 방송점수에서는 슈퍼주니어와 비스트에 크게 뒤진다.

씨스타에게는 음반점수와 음원점수는 이겼지만 방송점수에서 크게 모자란다. 지금 시스템으로는 이번 주말에도 ‘강남스타일'은 1위에 오를것 같지는 않다.

점수를 산정할 때 무작위 투표를 좀 더 활성화해야 할 것 같다. 극성팬이 없어도 불특정 다수가 좋아하는 노래에 대한 가중치를 둬야 한다는 이야기다. 아이돌 문화가 비대해진 우리 가요계를 위해서는 필요한 일이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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