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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을 뗄 수가 없네” 화려한 올림픽 폐막식에 ‘지각 소동’
[헤럴드경제=이슬기 인턴기자]조지마이클부터 더 후, 데이빗 보위, 뮤즈, 스파이스걸스까지.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총 출동한 런던올림픽 폐막식 탓에 때 아닌 지각소동이 벌어졌다. 황홀한 퍼포먼스에 눈과 귀를 빼앗긴 직장인들은 SNS를 통해 지각 소식을 전하면서도 “멋진 공연 이었다”며 ‘행복한 엄살’을 떨었다.

13일 오전 8시, 런던올림픽 폐막식이 끝나갈 무렵 SNS에는 ‘지각’을 알리는 트윗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트위터 아이디 @aris****는 “올림픽 폐막식을 이렇게 열심히 보긴 처음, 결국 지각”이라며 런던올림픽 폐막 공연에 감탄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 @kjyo***** 역시 “폐막식이 아니라 대형 콘서트네요. 넋 놓고 쳐다보다가 지각하겠어요”라고 아침풍경을 전했다. “폐막식보다 지각. 영국… 무서운 나라(@eggt********)”라며 영국의 문화적 저력에 감탄하는 트윗도 눈에 띄었다.


실제 약 3시간 가량 진행된 런던올림픽 폐막식은 여느 락 페스티벌보다도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했다. 핑크플로이드, 비디아이즈(과거 오아시스) 같은 대형 밴드들이 대거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고, 세계적인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아내 빅토리아 베컴이 스파이스걸스로 무대에 섰다. 뮤즈는 이번 올림픽 주제곡인 ‘서바이벌’을 열창해 브릿 팝 제왕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전설적인 록 밴드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는 당시의 드러머 로저 테일러, 인기 싱어송라이터 제시제이와 함께 ‘위 윌 록 유’를 연주해 전 세계의 팬들을 열광케 했다.

한편, 감동의 폐막식을 지켜본 일부 누리꾼들은 다가올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기대와 우려를 나타냈다. 아이디 @bbod*****는 “런던올림픽 폐막식을 보니 평창올림픽 때에는 어떤 무대가 펼쳐질까 궁금해지네요”라며 기대감을 보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 @yoch***은 “런던올림픽 폐막식을 보면서 부러워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도 6년 동안 싸이를 잘 키워서 ‘평창스타일’을 만들어 보자”는 이색 아이디어를 내기도 했다. “평창 올림픽 개막식을 봉준호 감독에게 맡기자(@capc***)”, “평창올림픽에서는 우리나라 풍물 혹은 취타대가 공연을 하면 좋겠다(tutu*****)”는 의견도 있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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