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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올림픽 시청률 방송3사 성적은?
중계 시청률 KBS2 6.9%로 1위
SBS 6.2%, KBS1 5.9% 뒤이어


축구 첫 메달 등 한국이 원정 올림픽 출전 사상 최고 성적을 거둔 ‘2012 런던올림픽’이 전체 TV시청률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AGB닐슨미디어에 따르면 7월 28일부터 8월 12일까지 올림픽 기간 중 KBS1ㆍ2, MBC, SBS 등 지상파 4개 채널의 시청률 합은 23.1%(이하 전국기준)로, 올림픽 이전 2주간(7월 14~27일) 17.8%에 비해 5.3%포인트 올랐다.

올림픽 시청률 상승분으로는 역대 올림픽에선 2000년 시드니 1.4%포인트, 2004년 아테네 4.8%포인트, 2008년 베이징 7.2%포인트 등으로 나타나 이번 런던이 베이징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특히 휴가철에다 8시간의 시차, 주요 경기가 새벽에 중계된 점 등을 감안하면 국민적인 관심도가 상당히 높았음을 알 수 있다.

올림픽 기간 동안 일별 시청률로는 축구 4강 진출 쾌거를 이룬 영국전이 있던 8월 5일이 31.0%로 가장 높았다. 체조 손연재의 결선이 있던 8월 11일이 29.4%로 두 번째로 높았으며 8월 12일 27.0%, 7월 29일 26.7% 순이었다.

방송사별 시청률은 1, 2TV 2개 채널을 운용하는 KBS가 타사를 압도했다. AGB닐슨 결과에서도 축구 멕시코 예선, 체조 손연재 예ㆍ결선, 양궁 김법민 8강전, 양궁 기보배 준ㆍ결승, 양궁 이성진 8강전 등 시청률 1~10위까지를 KBS2 TV가 싹쓸이했다.

13일 또 다른 시청률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각 채널의 생중계 및 하이라이트를 포함한 올림픽 중계 시청률은 KBS2 6.9%, SBS 6.2%, KBS1 5.9%, MBC 4.9%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생중계만 살펴보면 SBS 8.4%, KBS2 8.1%, MBC 6.5%, KBS1 5.7% 등으로 SBS가 근소한 차로 1위였다.

런던올림픽은 방송사고도 기록감이었다. MBC는 파업 후유증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MBC 뉴스데스크는 유도 송대남을 문대남, 축구 구자철을 이범영으로 각각 틀린 자막을 냈고, SNS 올림픽 현장 중계 보도 땐 MBC 사무실을 서울의 한 기업체 사무실로 조작하기까지 했다. MBC는 또 오심 판정 뒤 박태환에게 무리한 단독 인터뷰를 시도하는 등 ‘비매너’ 중계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양승은, 원자현 아나운서의 무리한 의상은 내내 논란거리였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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