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남북 통일을 기원하는 봉화가 남산에서 활활 피어 올라 북녘 하늘로 전해진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온 국민의 염원인 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구협의회와 함께 오는 14일 남산 팔각정 앞에서 ‘67주년 광복절 기념 제21회 통일기원 남산봉화식’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는 ‘평화ㆍ화합ㆍ주인’을 주제로 구민들이 직접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특징. 관내 15개 동별로 3명씩 모두 45명의 구민들이 별장, 감고, 봉군 등 봉수군으로 참여한다. 민주평통 자문위원들도 전의와 육조판서(이조, 호조, 예조, 병조, 형조, 공조) 등으로 변신해 행사에 참여한다.

기념식에 앞서 저녁 7시부터 퓨전국악 공연과 퍼포먼스 등 1시간 동안 식전행사가 진행된다.

저녁 8시부터 시작되는 기념식에는 평화통일 기원문 낭독후 최창식 중구청장과 김재국 민주평통중구협의회장, 정호준 국회의원, 박기재 중구의회의장이 평화통일의 마음을 담아 대북을 21회 타고한다.

이후 최창식 구청장 등 내빈이 직접 횃불을 점화해 봉수대로 이동, 평화통일 메시지 낭독과 만세 삼창 후 봉수대에 봉화를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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