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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크고 화려하게…기존 오디션은 잊어라!
슈스케4·K팝스타2·위탄3
역대 최대 규모 예선 스타트
시즌4 광고판매액만 140억
차원다른 오디션 열풍 예고



오디션은 끝나지 않았다. 오히려 더 크고 화려해졌다. CJ E&M의 ‘슈퍼스타K’(이하 슈스케) 시즌4,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이하 K-팝스타) 시즌2, MBC ‘위대한탄생’(이하 위탄) 시즌3가 이 달 역대 최대로 규모를 확 키워 예선과 본선의 막을 올렸다.

국내 오디션 열풍의 시초인 슈퍼스타K의 시즌1에 비해 시즌4는 참가자 수만 해도 4배로 커졌다.

7일 CJ E&M에 따르면 시즌1~3의 지원자 수는 각각 71만명, 135만명, 197만명이다. 시즌4는 공식집계 결과, 208만3447명이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시즌1의 경우 10.12%(이하 AGB닐슨 전국, 엠넷ㆍkmtv 합산), 시즌2는 허각, 존박, 장재인의 팽팽한 대결로 순간 최고는 21.15%, 시즌3의 순간 최고는 16.26%다.

덩달아 상금액도 커졌다. 1등의 경우 시즌1에서는 1억원, 이듬해 2억원, 시즌3부턴 음반 발매비를 포함해 5억원으로 올랐다.

CJ E&M 관계자는 “생방송 도중 시청자가 참여하는 대국민 문자투표 수치도 크게 늘고 제작비도 계속 늘고 있다”며 “특히 뜨거운 K-팝 열기로 해외 참가자가 부쩍 늘었다”고 전했다.

경제 불황에도 오디션에 붙는 광고와 협찬은 끄떡없다. 시즌4 광고판매액은 총 15회 본방송에 140억원가량으로 광고계는 추산한다. 그러나 케이블TV 프로그램의 특성상 광고보단 협찬을 통한 수익이 더 크다.
 
벌써 네 번째 시즌을 준비 중인 국내 오디션 열풍의 시초‘ 슈퍼스타 K’가 더 크고 화려해졌다. 208만3447명이 오디션에 참가해 시즌 1보다 규모가 4배 이상 커졌고, 오는 15일 1만5000명의 관중이 동원되며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시즌 4의 시작을 알린다. 사진은‘ 슈스케 4’ 인천예선에 몰려든 오디션 지원자들.                                                                  [사진제공=CJE&M]

시즌4에는 서울우유, 르노삼성자동차, KB국민카드 등이 협찬한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협찬이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광고모델 이승기가 “합격입니다”란 멘트를 하는 별도 광고로, 생애 첫 카드의 잠재 수요자인 10~20대를 겨냥해 쏠쏠한 광고효과를 봤다. 메인스폰서 협찬액은 지난해 30억원이었으며 올해는 이보다 소폭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스타K’ 개막식은 처음으로 1만5000명의 관중이 동원되는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광복절인 오는 15일에 시즌3까지의 톱10들이 모여 특별공연을 열며, 17일 오후 11시 첫 방송을 한다.

비슷한 시기에 ‘K-팝스타2’와 ‘위탄3’도 역대 최대 규모로 올해 첫 출발을 알린다. ‘K-팝스타’는 17~19일 사흘 동안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예선전을 치른다. 지원자 수는 시즌1보다 5배 규모로 늘었고, 제작진은 오디션 부스를 10개 이상 늘렸다. ‘K-팝스타’는 SM, YG, JYP 등 3대 기획사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실제 연습생을 추리는 차별화된 기획으로, 올해도 흥행을 자신하고 있다.

‘위탄3’는 지난 7월 29일 국내 첫 예선을 시작으로 이달 4일 호주 시드니, 12일 미국 LA, 15일 캐나다 밴쿠버, 18일 미국 뉴욕 등 해외 오디션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 25~2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최종 예선을 거쳐, 10월 첫 방송을 한다.

이밖에도 엠넷의 보이스코리아, 쇼미더머니, tvN의 코리아갓탤런트, 슈퍼디바 등 오디션 프로그램은 형식과 내용만 달리한 채 지속적으로 양산되고 있다. 그만큼 국내외에서 한국 오디션을 발판으로 스타되기를 열망하는 수요의 기반이 넓다는 얘기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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