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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봉 D-1 ‘나는 왕’-‘바람사’, 어떤 걸 볼까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감독 장규성, 이하 나는 왕)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감독 김주호, 이하 바람사)가 개봉을 하루 앞두고 관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오는 8월 8일 개봉하는 ‘나는 왕’과 ‘바람사’는 같은 사극 장르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전혀 다른 색깔과 구성으로 극장가를 찾는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나는 왕’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으로 칭송받는 성군 세종대왕의 비밀실록을 담은 이야기로, 충녕대군이 세자 책봉을 받고 즉위식에 오르기까지 석 달 간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주지훈은 이번 작품에서 왕자와 거지를 오가는 1인 2역을 소화하며 그동안 가지고 있던 도도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코믹 연기에 도전했다. 또한 변희봉 박영규 백윤식 등 중견 배우들의 열연과 임원희 김수로의 코믹 앙상블, 백도빈 이하늬 이미도 등의 출연으로 극을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장규성 감독은 세종 즉위 3개월 전의 이야기를 영화화하기 위해 실제 문헌과 각종 자료 조사를 통해 고증을 이었고, 역사실록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에 코미디와 픽션을 가미해 실제 있었을 법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에 참신한 상상력이 깃든 ‘나는 왕’은 관객들을 맞이할 채비를 마친 상태다.

같은 날 개봉하는 ‘바람사’는 조선시대 금보다 귀한 권력의 상징 얼음을 둘러싼 음모에 맞서 서빙고를 털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펼치는 시원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바람사’는 그간 사극에서 주로 다뤄왔던 궁정의 권력 암투가 아닌, 얼음 독점권이 사건의 중심이 되는 신선한 발상으로 흥미를 끌고 있다. 지략가-무사-도굴전문가-폭탄제조전문가-변신의 달인-마차꾼-잠수의 여왕-아이디어 뱅크-유언비어의 원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펼치는 이야기는 새로운 한국판 케이퍼 무비로 탄생했다.

또한 다양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개성 강한 연기는 무더운 여름 극장을 찾은 가족 관객들에게 시원한 볼거리와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극장가에는 블록버스터급 영화 ‘도둑들’과 할리우드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강세를 떨치고 있다. 이들의 흥행 열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개봉을 하루 앞둔 ‘나는 왕’과 ‘바람사’가 새로운 흥행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울러 동시기에 개봉하는 같은 장르, 다른 느낌의 작품을 비교해 보는 것도 영화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같은 날 개봉하는 다른 작품으로는 애니메이션 ‘황제펭귄과 솜이’와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 3D’가 있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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