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 강남의 마지막 미개발지구로 꼽히는 강남보금자리지구에 올 하반기에 2100여실의 오피스텔이 줄줄이 분양될 예정이다. 이미 강남보금자리 내 오피스텔은 대우건설의 ‘강남 푸르지오 시티’와 유탑엔지니어링의 ‘유탑유블레스’가 각각 최고 529대 1, 108대 1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상한가를 쳤다.

이 같은 폭발적 인기 요인은 강남이면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와 입지적 장점에 상품성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지난 5월부터 강남3구가 주택 거래신고지역에서 해제돼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 후 신규로 분양 받은 오피스텔을 임대해주게 되면 취득세가 100% 감면되면서 투자 매력이 한층 커졌다.

세곡, 자곡, 율현동 일대 94만㎡ 크기를 자랑하는 강남보금자리는 지하철 3호선 수서역과 5호선 장지역, 2015년 개통 예정인 KTX 수서역 등 대중교통 시설 이용이 용이하다. 여기에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내곡I.C),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등과 문정동 법조타운, 복합쇼핑몰 가든파이브 등 상업지역 활성화로 서울 동남권역 핵심개발지구로 떠오르는 대표적인 곳이다.

대우건설이 이달 말 7-9,10블록에 분양 예정인 ‘강남 2차 푸르지오시티’는 지난 6월 분양한 ‘강남 푸르지오 시티’의 인기에 힘 입어 신규 분양에 들어가는 오피스텔이다. 주변 분양가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으로 지하 5층, 지상 10층 1개동, 전용 19~52㎡ 543실로 건설될 예정이다. 단지 주변에 대형 쇼핑몰 가든파이브가 위치하고 있고 문정법조타운, KTX 수서역세권 개발이 예정되어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뿐만 아니라 1억원대의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신영이 7-15블록에 분양하는 ‘강남 지웰에스테이트’는 강남보금자리지구 초입에 공급되는 오피스텔로 지하 5층 지상 10층 2개동, 전용 20~50㎡ 690가구로 구성됐다. 그린벨트를 해제해 조성하는 단지로 주변이 자연녹지로 돼있다.

대상산업은 7-3, 7-4블록에 총 495실 규모로 하반기 분양 예정이다. 정동AMC 역시 7-11, 7-12블록에 513실 규모로 오피스텔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수서역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이 지역 일대 오피스텔들이 거의 8년 이상 돼 노후화된 곳임에도 공실률이 없어 안전하면서 수익률도 좋은 편이라 투자가치로서 매력 있는 곳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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