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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LG하우시스, 실적 턴어라운드에 7%↑
[헤럴드경제=강주남 기자]LG하우시스가 실적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7% 이상 급등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하우시스는 7.32% 오른 6만 4500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LG하우시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시작했다. 완성차 업체로 변신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와 3년째 접어드는 해외투자 결실, 한계사업의 구조조정과 믹스 개선에 따른 ROE 상승을 이유로 꼽았다.

이경자 한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LG하우시스 매출의 26%를 차지하는 창호는 주택경기에 민감하다”며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2분기 창호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2년 전 창호 매출의 10%에 불과했던 완성창 비중이 35%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지난달 1일부터 시행된 에너지 효율 등급제의 수혜주로 꼽힌 것도 완성창의 시장지배력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해외사업도 지난 3년간 5000억원을 투자한 증설 효과로 중국, 미국 법인에서 올해 350억원, 내년 900억원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전방산업인 미국 주택시장의 회복 신호와 중국 자동차 판매 호조가 불황에 선투자한 LG하우시스의 기회”라고 판단했다.

이어 “해외부문의 높은 성장성과 고기능소재 비중 확대 등으로 내년 조정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3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트레이드증권도 LG하우시스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7000원을 유지했다.

LG하우시스의 2012년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101.2% 증가한 6410억원, 3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트레이드증권의 원용진 연구원은 “국내 건설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큰폭의 상승을 기록했다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창호재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34.2% 증가한 1705억원을, 인테리어 자재 부문 매출은 9.8% 증가한 2151억원, 고기능 소재 부문 매출은 6.8% 증가한 2520억원을 기록했다.

원 연구원은 “7월 에너지효율등급제 시행으로 LG하우시스의 완성 창호 세트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3분기에도 저가 원재료 투입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며 “4분기부터 신규 사업인 알루미늄 창호 및 기능성 로이 유리 제품 판매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실적 턴어라운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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