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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랜드그룹, 쌍용건설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헐값 매각 비판 목소리 높아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 이랜드그룹이 쌍용건설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일 오전 매각소위와 본회의를 열고 쌍용건설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이랜드를 선정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랜드그룹은 정밀실사를 거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와 8월말쯤 본계약을 체결하고 인수작업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이번 쌍용건설 매각은 캠코 등 채권단 보유 지분 1490만6103주(지분율 50.07%) 전량과 제3자배정 방식의 신주 발행이 병행된다.이랜드측은 구주·신주를 각각 900억원과 1500억원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랜드그룹은 지난달 30일 수의계약 방식으로 추진되는 쌍용건설 M&A에 예비견적서와 최종견적서를 단독으로 제출했다.

이에 앞서 공자위와 캠코는 올들어 세차례 진행된 쌍용건설 공개매각이 무산된 뒤 국가계약법에 따라 수의계약으로 매각 방식을 변경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일각에선 이랜드그룹이 자체 건설사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할뿐 아니라 인수자금을 제대로 조달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었다. 또 캠코가 부실채권정리기금 운용시한에 쫓겨 건설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헐값으로 매각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팽배했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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