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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지에스이, 주주 최우선주의 선언
[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경남서부지역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지에스이의 유석형 대표이사는 2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차등배당을 통해 일반 소액주주 위주로 배당정책을 시행하는 등 주주를 최우선으로 두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지에스이가 이달 시행 예정인 구주매출 규모는 최대주주인 서경산업이 보유 중인 지분 일부인 700만주로 차입금 상환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에스이는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면서 벤처 천억기업에 신규 선정되는 등 해마다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지역내 최대 에너지 사용업체인 무림파워텍과 전년도 매출규모의 25%에 달하는 단일규모 최대공급계약을 체결해 실적 증가도 기대된다.

유석형 지에스이 대표는 이날 “과도한 대주주 지분율로 유통주식수가 적어 안정적인 성장 가치주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했다”며 “이번 구주매출로 유통 물량이 기존 13.72%에서 39.42%로 늘어나고 거래가 활성화돼 기업가치가 재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의 성장전망에 대해서는 “고유가 추세 등 에너지 환경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세일가스가 개발되고 러시아로부터의 PNG(파이프라인 천연가스) 도입도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를 통한 안정적 수급과 가격의 하향 안정은 천연가스 시대 도래를 앞당길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에스이처럼 보급율이 40%에 못 미치는 성장기 도시가스사에게는 보급율 확대에 따라 성장과 기업가치 재평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기적 산업성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가스주가 현저히 저평가돼있다는 것이다. 


지에스이는 정부 정책에 따라 가스가격을 올리기 쉽지 않은 측면도 있다. 유 대표는 이에 대해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율은 6.72%로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에스이는 2009년도 하동군, 함양군, 거창군 3개 지역에 대한 사업권을 신규로 확보했고 오는 11월경 함양군, 거창군을 필두로 도시가스를 공급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대표는 “지역내 대표적 에너지사업자로서 제2의 성장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며 “해마다 사상 최고의 실적으로 주주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도 사상 최대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간배당은 오는 6일 이사회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plat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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