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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양 은퇴, 中 배드민턴 ‘고의패배’ 실격 선수 결국…
[헤럴드생생뉴스]2012 런던올릭픽 배드민턴 여자복식에서 ‘고의패배’ 사건으로 실격 처리된 중국의 위양이 은퇴를 선언했다.

위양은 1일 저녁(현지시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 “이번이 내 마지막 경기다. 사랑하는 배드민턴에 작별을 고한다”고 팬들에게 은퇴를 알리며 “세계배드민턴연맹이 매정하게 우리의 꿈을 깨버렸다”는 말로 실격처리된 자신의 현상황을 한탄했다.

세계랭킹 1위의 위양과 왕샤올리 조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결승 전짜기 자국의 선수들과 맞붙지 않기 위해 한국의 정경은-김하나 조에 일부러 지는 고의패배 논란으로 세계배드민턴연맹(BWF)으로부터 실격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1년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를 차례로 제패해 이번 대회에서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세계 최강조. 그러나 스포츠 정신을 훼손한 져주기 논란으로 국제적 망신을 샀다. 


위양의 은퇴 선언에 중국의 스포츠팬들은 안타까운 심경을 전하면서도 “이건 당연히 감당해야 하는 일이다. 제발 세계배드민턴연맹과 신성한 스포츠를 모독하지 말라”, “땀 흘리며 올림픽정신을 이어간 다른 선수들에게 부끄러운 감정을 가져야 한다”는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고의패배 파문으로 이들 위양-왕샤오리 조를 비롯해 한국의 정경은-김하나 조, 하정은-김민정 조와 인도네시아의 멜리아나 자우하리-그레시아 폴리 조 등 모두 4개조 8명이 전원 실격처리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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