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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구, 환경미화원 건강지킴이 프로그램 실시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연말까지 환경미화원의 뼈ㆍ근육 질환의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건강지킴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찾아가는 건강지킴이 프로그램’은 업무 특성 상 무리한 힘의 사용, 부적절한 작업 자세 등의 요인으로 근육과 신경, 관절의 반복적인 사용으로 조직이 손상되어 신체에 나타는 건강 장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관리활동이다.

전문업체인 ㈜메디퍼슨스에서 미화원을 직접 방문해 뼈ㆍ근육 관련 질환을 진찰하고 치료 절차를 상세히 안내해준다. 전문물리치료사가 동행하여 궁금증을 해소할 예정이며, 요청 시 유선으로도 수시로 점검한다. 예방법에 대한 자세한 교육은 물론, 근무 환경에 원인은 없는 지 살펴본다. 또 관리 부서에 통보하여 조치할 수 있는 사항은 즉각 개선하게 된다.

용산구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모씨는 “10년 이상 이 일을 매일같이 했는데 근육에 통증을 자주 느끼고 있고 다른 환경미화원들도 입버릇처럼 말하곤 한다”면서 “구에서 건강지킴이 사업을 시작한다고 하여 동료 사이에서 벌써부터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7월 13일 청파동 미화원 휴게실에서 첫 검진이 있었는데 관심도가 매우 높아 방문한 물리치료사가 진땀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향후 순차적으로 각 동을 돌며 미화원 94명 전원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환경미화원은 단지 거리를 쓸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사람이 아니라 용산의 환경 설계자이자 지킴이”라며 “그들이 건강해야 용산이 깨끗해 질수 있고 구민이 행복해진다”고 강조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청소행정과(02-2199-7303)에 문의하면 된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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