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국, 올림픽 메달레이스 순항...축구 양궁 체조 핸드볼도 선전, 메달박스 태권도도 남아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주춤하는 듯 했던 대한민국 호(號)가 예상치 못했던 금메달 바람을 타며 급피치를 올렸다.

한국은 2일(한국시간) 열린 2012 련던올림픽 여자 사격과 여자 펜싱, 남자 유도에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특히 당초 금메달까지는 기대하지 않았던 종목이었기에 기쁨은 더 컸고, 예상 외의 ‘골든 목요일’을 맞은 셈이다. 이로써 한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로 중국 미국에 이어 종합순위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육상과 조정, 사이클, 수영 등 서구 강세 종목들이 남아있어 호주 독일 러시아 프랑스 등의 분발이 예상되지만 이만하면 뛰어난 성적이다.

특히 박태환(수영 남자 자유형 400), 남자양궁(단체), 왕기춘(유도) 등 한국선수단이 당초 금메달 후보로 꼽았던 종목에서 전망이 빗나갔지만, 다른 선수들이 선전하며 이를 상쇄시켰다.

남은 종목들도 순항중이라 상황은 고무적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역대 3번째로 8강에 진출해 사상 첫 메달을 향한 1차 관문을 통과했다. 강팀인 개최국 영국과의 8강전이 부담스럽지만 메달을 노리기 위해서는 넘어서야할 대상이다.

남녀 개인전을 남겨놓은 양궁도 6명의 남녀 대표선수들이 순조롭게 토너먼트를 치르고 있다. 임동현 오진혁 김법민(이상 남자) 이성진 최현주 기보배(이상 여자)는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금메달후보로 손색없는 강자들이다.

‘제2의 우생순신화’를 꿈꾸는 여자 핸드볼은 세계최강팀들과 죽음의 조에 속했지만 덴마크를 꺾고 세계1위 노르웨이와 비기는 등 연일 선전하며 금메달을 향해 다가서고 있다.

한국 체조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양학선도 체조 남자 도마 예선에서 16.333점을 얻어 전체 2위로 8명이 겨루는 8강에 진출해 있다. 자신의 비장의 무기인 난도 7.4의 ‘양’을 사용하지 않고도 2위를 기록한 만큼, 실수만 하지않는다면 금메달을 충분히 노릴 수 있다는 평가다.

대회 막판에는 메달박스인 태권도가 남아있기 때문에 당초 목표로 세운 금메달 10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withyj2@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