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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누리꾼, “신아람 특별상? 버릇 나빠진다” 맹비난
[헤럴드경제=고재영 인턴기자]계속되는 런던올림픽 판정 논란에 국민들의 울분이 쌓여가는 가운데, 이에 대한 일본 누리꾼들의 원색적인 비난이 한국 네티즌들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일본 누리꾼들은 판정 논란으로 들끓는 한국을 겨냥해 “한국은 정말 제멋대로인 나라”, “한국은 스포츠를 할 자격이 없다”는 등의 글을 쏟아내고 있다.

일본의 최대 포털사이트인 야후 재팬에 게재된 로이터 통신의 ‘판정 항의한 한국 선수, 펜싱 연맹이 특별 메달 수여’라는 제목의 1일자 기사에는 4500건 이상의 비난 댓글이 달렸다. 일본 누리꾼들은 “다음 경기자가 기다리고있건말건 한 시간이나 경기장에서 버티고 있었다니 스포츠맨십을 코딱지만큼도 느낄수없다”, “클레이머(상습적으로 클레임을 거는 사람)민족의 응석을 받아주지 마라! 다음엔 더 기어오를것이다!”는 등 신아람에 대한 비방 댓글이 쇄도했다.

그 밖에도 “(신아람에게 특별상을) 주지마 바보야. 버릇나빠져”, “부끄러운 메달이다”, “빨리 거기서 비키‘상(賞)’”이라는 등 특별상 수여에 대한 부정적인 댓글과 “‘항의하면 뒤집힌다’는 것을 배워버렸군. 항의와 데모를 매우 좋아하는 나라니까...”, “정말 한국인은 역겹다”, “서울 올림픽이나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이 얼마나 사기를 쳤는지 모르는 건가? 자기들 일은 생각않고 불평만하다니 수치라는 것이 없는 것인가?”라는 등 한국인에 대한 인신공격성 댓글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신아람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독일의 하이데만과 맞붙은 런던 올림픽 여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에서 경기 종료 직전의 ‘영겁같은 1초’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이에 국제펜싱연맹(FIE)가 신아람에게 특별상 수여를 제안한 바 있다. 특별상 수상을 두고도 “신아람이 수상을 거부했다”는 외신보도와 “수상을 거부한 적 없다”는 대한체육회의 말이 엇갈리고 있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JYKO42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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