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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축구, 영국과 8강, 일본 결승까지 수월
[헤럴드생생뉴스]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조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면서 8강전에서 홈팀이 영국 단일팀과 격돌하게 돼 메달 획득 전망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1일(현지시간) 런던 웸블리경기장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축구 남자 조별리그 B조 3차전 가봉과의 경기에서 득점없이 0대0으로 비겼다. 1승2무를 기록한 한국은 1948년 런던, 2004년 아테네 대회이후 3번째 8강에 올랐다. 같은 조인 멕시코는 이날 스위스를 1대0으로 꺽고 2승1무를 기록, 조1위로 8강에 진출했다.

D조의 일본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온두라스와 0대0으로 비겨 2승1무로 조 1위를 차지했다.

조별리그가 끝나면서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8강은 한국-영국, 멕시코-세네갈, 브라질-온두라스, 일본-이집트의 경기로 열리게 됐다.

한국은 8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영국을 넘어서야 하는 큰 부담을 안게됐다. 영국은 1960년 이후 52년만에 올림픽에 등장한 팀이다. 그동안 영국은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등 독립된 4개의 축구협회에서 각각 월드컵에 출전했지만 올림픽은 단일팀과 출전할 수 있어 그동안 올림픽에 불참했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이 런던에서 열리면서 단일팀을 구성했다.

선수들 면면도 화려하다. 와일드카드로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박지성과 동료였던 라이언 긱스를 비롯해, 크레이그 벨라미(33·리버풀), 다니엘 스터리지(23·첼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선수들이 포진했다. 아스널의 아론 램지를 포함해 톰 클레벌리(2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콧 싱클레어(23·스완지시티) 스타급 유망주들이 주축이다. 홈의 열광적인 응원을 감안하면 4강 진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을 꺾고 4강에 진출해도 강력한 우승후보인 브라질과 준결승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반면 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일본은 대진운이 좋은 상황이다. 일본은 8강전에서 비교적 약체인 이집트와 준결승을 다투게 되고, 4강에 진출하면 한국과 비긴 멕시코와 세네갈의 승자와 결승을 다투게 돼 결승 진출 가능성도 적잖은 상황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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