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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X, ‘콤펙트형 드릴십’ 美 노블사에 인도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STX가 크기는 줄이고 성능은 높인 콤팩트형 드릴십을 미국 노블 드릴링(Noble Drilling)에 인도했다.

STX는 최근 중국 생산기지인 중국 STX다롄에서 드릴십 ‘노블 글로브트로터 2호(Noble Globetrotter II)’에 대한 명명식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성락 STX다롄 조선해양부문 사장, 오닐 멘도자(O’Neil J. Mendoza) 노블 드릴링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인도된 드릴십은 지난 2010년 8월 노블 드릴링으로부터 추가 수주한 2호선으로 길이 189m, 폭 32.2m의 규모다. 11노트의 속력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180명이 승선해 최대 1만2000m까지 시추작업이 가능하다. 기존 대형 드릴십과는 달리 선박의 크기가 줄었지만, 시추 성능은 대폭 향상시켜 유지 보수비를 줄인 신개념의 ‘콤팩트 드릴십’이다.

STX는 1호선 제작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2호선 건조 기간을 단축하고 품질을 대폭 향상해 노블 드릴링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따라 추후 노블 드릴링이 추진하는 후속공사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는 게 STX측 설명이다.

STX 관계자는 “노블 글로브터로터 2호선의 성공적인 인도로 심해 시추용 드릴십 분야에 건조 경험을 축적해 본격적인 해양 시추 설비 건조 조선소로의 확고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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