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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서 흉기에 찔린 40대 여 나체로 숨져… 동거남 용의자 추정
[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천에서 4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나체로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6일 오후 2시40분께 인천시 남구 주안동의 한 길가에서 A(40ㆍ여) 씨가 옆구리, 무릎 등 신체 4곳이 흉기에 찔려 옷이 벗겨진 채 쓰려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여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한 남자가 길에서 옷이 벗겨진 여자를 마구 때리고 흉기로 찔렀다’고 신고한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 즉시 119에 연락해 A 씨를 인근 대학 병원으로 옮겼으나 1시간여만에 숨졌다”며 “이미 남성은 도주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주변 수사를 통해 “A 씨는 50대 남성과 동거 중이었는데 인근 창고에서 옷이 벗겨진 채 전선으로 묶여 있다가 탈출했는데 이 남성이 쫓아 나와 길에서 흉기로 찌른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도주한 동거남 B(51) 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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