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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로감, 불면증 감소 비타민C가 암환자 삶의 질 높인다” 日 야나기사와박사 논문 발표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고용량 비타민C 요법이 암환자의 피로감과 불면증 경감 등 삶의 질 향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7일 광동제약에 따르면, 일본 교린의과대학 교수를 역임한 야나기사와 박사(순환기내과ㆍ사진)는 ‘고용량 비타민C 정맥주사요법의 암환자 삶의 질(Quality Of Life) 향상’ 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논문은 전문학술지 ‘맞춤형의료(Personalized Medicine Universe)’ 2012년호에 발표됐다. 야나기사와 박사는 광동제약이 지난 3월 개최한 제3회 비타민C국제심포지엄에 강연자로 참여했다.

그는 시험에 참여한 암환자 60명의 상태에 따라 비타민C를 경구 및 정맥 투여한 결과 삶의 질 향상을 확인했다. 4주간 진행된 시험 결과 피로도는 평균 42.4에서 28.4로, 불면증은 31.1에서 16.4로 감소했다. 이밖에 통증, 변비, 식욕 감퇴도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간암, 폐암, 위암, 방광암 등의 다양한 암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비타민C 투여 효과는 유럽암학회에 의해 개발된 질문지를 사용해 투여 이전과 2주, 4주차에 측정했다. 비타민C는 일인당 최초 15~25g에서 시작해 4주차에는 50g까지 주 1회 투여했으며 경구 비타민C는 하루 2~4g이 투여됐다.

야나기사와 박사는 “고용량 비타민 요법은 미국에서 30년 이상 안전하게 사용되었으나 크게 주목받지 못하다가 최근 들어 활발하게 재평가받고 있다”며 “필수 영양성분인 비타민C 고용량 투여를 통해 피로감을 비롯한 여러가지 주관적인 증상 측면에서 암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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