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런던올림픽 효과無!”…‘아이돌스타올림픽’, 왜 외면 받았나?
“런던올림픽 효과는 없었다!”

MBC가 런던올림픽을 맞아 특집으로 마련한 ‘아이돌스타올림픽’이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7월 27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아이돌 스타 올림픽’ 2부는 7.9%(전국기준, 이하동일)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25일 방송된 1부 시청률 6.4% 보다 1.5%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지만 동시간 방송들 중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MBC는 그간 명절 특집으로 ‘아이돌 육상대회’ ‘아이돌 육상 수영 선수권 대회’ 등을 선보여 10%대의 시청률을 기록, 그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특히 이번 ‘아이돌스타올림픽’에서는 육상 종목은 물론 펜싱과 탁구 등 새 종목을 만들고, 실제 올림픽 해설 위원을 초빙하는 노력을 기울였지만 그 효과는 미미했다.

악재도 있었다. 인기아이돌 그룹 2PM의 닉쿤은 방송 전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어 탁구 혼합복식 결승전에만 모습을 드러냈고, 나머지 출연분은 부분 편집됐다. 또 스케줄상 및 여러 요인으로 인지도 높은 아이돌들의 불참 역시 시청률 부진에 한몫했다. 

여기에 동시간 방송된 이는 KBS2 ‘각시탈’과 SBS ‘유령’ 등 인기 드라마와 런던올림픽축구 한국과 멕시코 중계방송은 ‘아이돌스타올림픽’ 시청률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1부가 방송됐던 25일에는 ‘각시탈’이 15.6%, ‘유령’이 13.3%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고, 26일 2부 역시 23.3%를 기록한 한국과 멕시코 올림픽 축구 중계방송 때문에 철저하게 외면받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샤이니, 2PM, 2AM, f(x), 미쓰에이, 씨엔블루, 씨스타, 티아라, 애프터스쿨, 시크릿, 엠블랙, 인피니트, 제국의 아이들, 틴탑, 다비치, B1A4, 보이프렌드, 걸스데이, 나인뮤지스, NS윤지, 에이핑크, 달샤벳, 달마시안, 레드애플 등 아이돌 멤버 100여명이 출연했다.

최준용 이슈팀기자 / issue@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