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독일법원이 애플과 삼성의 소송전쟁에서 또 다시 삼성전자의손을 들어줬다.
삼성전자는 26일 독일 뮌헨 항소법원이 1심 가처분신청 기각 결저에 불복한 애플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애플이 독일에서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갤럭시탭 10.1N’·‘갤럭시 넥서스’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기각된 것.

지난 해 11월 애플은 삼성전자가 자사의 터치스크린 관련 사용자인터페이스(UI) 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지난 2월 뮌헨 지방법원은 “해당 기술이 이미 시장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는 것을 삼성전자가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24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 항소법원에서 ‘갤럭시탭10.1N’에 대한 애플의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막아내고 잇따라 법정 다툼에서 승리했다.

특히 이번에 뮌헨 법원에서 다뤄진 가처분 신청 내용은 UI 관련 특허다. 유럽 내에서 디자인 특허 건과 UI관련 특허 건에 대해 연속으로 승소했기 때문에 유럽 내 제품 판매 관련 불확실성은 상당 부분 제거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달 초 영국에서도 ‘갤럭시탭’ 제품군에 대한 애플의 특허 침해 소송에서 승소한 바 있어 유럽에서의 상황은 삼성전자에 유리하게 흘러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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