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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형 간염 80% 감소...“20~30대 취약계층은 손씻기 필수”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20~30대에 주로 발생하는 A형 간염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2회 세계간염의 날(7월 28일) 맞아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가 수인성감염병인 A형 간염에 대한 전수 감시를 실시한 결과, 지난 23일 기준으로 발생 건수가 총 872건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9.7% 감소한 수준이다.

6~7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A형간염은 오염된 음식물로 전파된다. 철저한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하고 국내 및 해외 여행시 날음식 섭취를 삼가고 반드시 끓인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특히 간질환이 있는 10~30대와 개발도상국 등 해외에 장기 체류하는 경우, 그리고 소아는 A형간염백신을 접종받는 것이 필요하다. A형 간염이 주로 발생하는 20~30대는 손씻기 등 예방 수칙 준수가 특히 요구됐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A형간염 등 감염병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 손씻기 조기습관 형성을 유도를 위한 손씻기 교육 및 아동극 공연(6월~7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손씻기 홍보물(‘손에서 손으로, 30초의 기적’)을 제작ㆍ배포해 A형 간염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간염은 막대한 보건학적 질병부담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잘 관리되지 않은 질환중의 하나로 규정하고, 간염에 대한 보건교육(정의, 감염경로, 고위험군, 예방법 및 치료법)을 통해 인식을 제고시키기 위해 세계간염의 날을 2011년부터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A형간염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을 통해 전파되며, 주요 감염경로는 환자의 대변을 통한 경구 감염이다.감염되면, 평균 30일(15~50일)의 잠복기 후에 고열, 권태감, 식욕부진, 오심, 복통, 진한 소변, 황달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6세 미만의 소아에서는 약 70%에서 간염의 증상이 없는 불현성 감염을 보이나, 20~30대의 청ㆍ장년층의 경우 증상이 심하게 발생해 사회, 경제적 손실이 크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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