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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효과… 삼성전기 영업익 128%↑
삼성전기는 26일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조9079억원, 영업이익 1561억의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36%, 전기비 9%가 늘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무려 128%나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351억원으로 150% 늘었다.

고부가 반도체용 기판, 카메라모듈 등 스마트폰 부품의 출하량 확대와 연초부터 추진해 온 효율적인 자원 운용 및 생산성 제고 활동 등이 성과를 보여 매출과 이익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별로는 칩부품(LCR) 사업부가 IT 제품수요와 시장지배력 확대를 바탕으로 주력제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호조에 힘입어 47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판(ACI) 사업부문은 하이엔드 수요 확대가 매출과 이익증가를 견인했다. 전분기대비 10% 이상 늘어난 5553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서는 1800억원이 늘어난 수치다.고부가 반도체용 임베디드 기판과 스마트폰용 메인 기판의 수요 증가가 원인이다.

광모터(OMS) 사업부는 스마트폰용 800만 화소 카메라모듈의 출하량 증가와 HDD모터 업체 알파나의 매출이 더해져 전분기 대비 15%, 전년 동기대비 134% 증가한 485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파워ㆍ무선고주파부품(CDS)사업부는 스마트폰용 네트워크모듈의 매출 증가로 전분기 대비 3% 증가한 393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놓고 보면 갤럭시S 시리즈, 갤럭시 탭 시리즈의 히트로 인한 스마트 기기 판매호조의 효과가 전사업부에 흘러드는 모습이다.

3분기에는 계절적으로 세트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시기인데다, 관련된 출시들이 예상되어 실적이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의 MLCC 수요가 2분기 대비 17% 늘어난 6134억개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PKG용 기판 역시 고사양 신제품 출시로 하이엔드 시장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홍승완 기자/sw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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