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LG디스플레이, 고수익ㆍ친환경 생산시설 전환에 1조2000억 투자.
[헤럴드경제=류정일 기자] LG디스플레이는 고수익 중소형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생산시설 전환에 1조2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26일 공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구미 사업장내 6세대(1500㎜×1850㎜) 라인 중 일부를 저온폴리실리콘(LTPS) 라인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 기기 등 모바일용 하이엔드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기존 라인을 고수익ㆍ고성장 분야에 활용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저온폴리실리콘 LCD는 기존 LCD보다 높은 투과율로 고화질 구현이 가능하고 칩과 구동회로 수를 크게 줄일 수 있어 패널의 슬림화ㆍ경량화가 용이하다. 또 50% 이상 낮은 소비전력으로 프리미엄급 LCD 패널을 양산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로도 평가받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올 3분기 중 투자를 시작해 2013년 4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생산 규모는 월 2만장(유리기판 투입기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애플 아이폰의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해상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LTPS 공정을 적용하고 있어 LG디스플레이의 이번 시설 투자 결정이 향후 애플향 제품의 생산을 늘리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모바일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011년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에서 32% 수준이던 스마트폰의 비중은 2013년 약 50%, 2015년에는 60%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yu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