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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철주 회장 “보스(Boss)형은 가라, 이젠 창조적 리더다”
[제주=김영상 기자]자유무역협정(FTA) 시대 이후 기업이 성장하려면 과거 보스(Boss)형 리더 경영을 완전히 접고, 창조형 리더 경영으로 과감히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황철주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26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제주하계포럼에서 ‘FTA 이후의 대한민국 성장동력’ 토론회를 통해 “리더는 단순히 일은 시키는 보스형 경영자형에서 벗어나 혁신을 이끌고 직원들에게 단순 지식이 아닌 지혜를 주는 모범을 보이는 사람으로 변모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반도체 및 태양전지 부문 대표기업인 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인 그는 “대한민국 산업은 세계화 시대에서 근본적인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앞으로 도래할 FTA 시대에서 더 이상 발전, 존립하기 어렵다”며 “우리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2만달러 성장 방법으로는 어려우며 새로운 대안이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창조형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황 회장은 “대한민국이 4만달러 산업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창조를 통한 새로운 시장 형성, 기회의 제공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며 “창조를 통한 창업은 기업을 이끌어 나가는 리더들의 가장 기본적인 의식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에 대한 진단도 내놨다. 황 회장은 “앞으로 1%가 99%를 지배하는 세상이 도래할 것”이라며 “남들이 다하는, 잘하는 99%를 쫒는 과거 발전 모델에서 벗어나 우리 만이 할 수 있는 1%의 창조적 명품 개발이 바로 선진 대한민국으로 가는 유일한 길”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내가 당장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은 취미 생활이고 일이란 해야 하는 것을 하는 것인데, 성공하는 사람들의 성공 팩터(Factor)를 보면 모두 동일하게 한가지 요인을 꼽을 수 있다”며 “바로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일이 같아질 때 일을 하면서도 피곤을 느끼지 않고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라고 했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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