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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일자 하단>다음, 모바일 게임시장 본격 진출... 포털3사 하반기 모바일 공략 박차
최근 NHN이 스마트폰 확산에 대응해 2년 만에 네이버 동영상 서비스를 재개한 가운데, 다음커뮤니케이션 역시 모바일 게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8월부터 스퀘어에닉스의 RPG게임 ‘파이널판타지’의 모바일 버전을 공식 출시한다.
다음이 출시하는 ‘파이널판타지 에어본 브리게이드’는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 RPG 시리즈 ‘파이널판타지’의 모바일 소셜 게임으로 다음의 게임 플랫폼 모바게를 통해 서비스된다.
다음 관계자는 “그간 모바게에 25개 정도의 게임이 출시된 바 있지만 ’파이널판타지’ 정도의 대작이 들어온 건 처음”이라며 “게임이 모바일 시장에서 킬러 콘텐츠가 되고 있는 만큼 모바게를 통해 모바일 게임 사업을 본격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경완 다음커뮤니케이션 뉴이니셔티브 부문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다음과 모바게는 지난 2월 말부터 다양한 게임 타이틀을 서비스하며 노하우를 쌓아 왔다”며 이번 사업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SK커뮤니케이션즈 역시 ‘싸이월드’ 개편을 통해 모바일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드러나 하반기 모바일에서 NHN, SK커뮤니케이션즈, 다음 포털 3사 간 치열한 한판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SK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24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싸이월드를 모바일에 최적화하는 방식으로 대대적인 개편을 할 것”이라며 “단순히 유선서비스의 기능을 무선에서 동일하게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유ㆍ무선상에서의 커뮤니케이션 특성과 이용행태를 감안해 차별적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8월 중 이런 전략 변화를 알리는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 개인정보 유출사건 이후 SK커뮤니케이션즈가 간담회를 개최하는 것은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그만큼 SK커뮤니케이션즈 측이 이번 사업에 승부수를 두고 있다고 풀이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 모바일 SNS는 ‘페이스북’과 ‘카카오스토리’가, 엔터테인먼트는 ‘유튜브’와 잔뼈가 굵은 모바일 게임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포털3사의 모바일 전략 구체화가 하반기 모바일 시장 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 업계 관계자는 “그간 온라인게임ㆍ포털 업체들이 모바일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이유는 모바일에 큰 자본을 투입한 후 막대한 수익을 기대하기 때문”이라며 “온라인상 서비스를 그대로 모바일로 가져오기보다는 모바일 최적화된 비즈니스를 충분히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혜기자/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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