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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영 ‘빅’, 자체 최고 시청률 ‘유종의 美’
KBS2 월화드라마 ‘빅’(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지병현 김성윤)이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7월 25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빅’ 마지막 회는 전국 시청률 11.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3일 방송이 나타낸 9.7%보다 1.4%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 길다란(이민정 분)은 서윤재(공유 분)의 몸 안의 경준(신원호 분)을 사랑하게 됐다. 그리고 두 사람은 어렵게 사랑을 확인한 만큼 굳건하게 지켜냈다.

다란과 경준은 행복을 예고했고, 마리(배수지 분)-충식(백성현 분), 효상(문지윤 분)-애경(신지수 분) 등 등장하는 커플의 해피엔딩을 담아내며 열린 결말로 마침표를 찍었다.

‘빅’은 홍정은 홍미란 작가(이하 홍자매)의 로맨틱 코미디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었다. 하지만 그 기대만큼 시청률은 따라주지 않으며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그동안 홍자매 특유의 로맨스 코드는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어왔었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그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대사 속에 결말을 암시하는 힌트들을 담아냈지만, 로맨틱 코미디가 가지고 있는 가벼움 속에서 스릴러를 방불케 하는 복선들을 집어내기란 부담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공유, 이민정, 배수지 등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배우들에 힘입어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자체최고시청률이라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한 MBC ‘골든타임’과 SBS ‘추적자’ 스페셜은 각각 13.6%, 6.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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