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주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손현주와 김상중 같은 선배와 연기하게 돼 너무 좋았다고 했다.
그는 “손현주 선배 같은 배우가 되고싶다. 역할만 주인공이 아니라, 듬직하고 믿음성 있고 그 자리에 딱 알맞은, 주인공 다운 주인공이었다. 김상중 선배도 마찬가지다. 그 자리에 손현주이어서, 김상중이어서 더 지지할 수 있었다”면서 “현장에서의 백홍석 캐릭터와 사람이 따로 놀았다면 현장에서의 집중도는 달랐을 것이다. 손현주 선배가 절벽에서 떨어질때, 내가 ‘선배님 이렇게 죽으면 안되요'라는 대사를 절박하게 말할 수 있었던 것도 손현주 선배의 성품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손현주 선배는 정말 쉽지 않은 역할인데도 한번도 어떤 배우, 어떤 스텝에게도 인상을 쓰지 않았다. 나는 인복, 선배복이 많은데 손현주 선배가 그 종결자다. 존경심이 저절로 나온다”며 선배에 대해 찬양에 가까운 인상기를 전했다.
박효주는 “마지막 장면에서 백홍석 앞에 수정이가 나타나 ‘아빠 무죄야'라고 말했을때 나뿐만 아니라 다들 공감하셨을 것이다”면서 “백홍석을 항상 지지할 수 있는 조남숙이라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박효주는 “김상중 선배는 악역의 품격을 보여주었다. 악역인데도 섹시했다. 화이트 셔츠를 단정하게 맞춰입고, 깃이 구겨질까봐 고개를 살짝 돌린다”면서 “김상중 선배에게는 역할에 집중하는 걸 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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