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미우나 고우나 ‘한민족’ 북한, 런던올림픽서 호성적 거둘까?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이번 런던올림픽에서도 대한민국과 북한의 공동 입장은 무산됐다. 미우나 고우나 같은 피를 나눈 한민족. 북한의 선전 여부에 자연스레 곁눈질이 갈 수밖에 없다. 올림픽의 현장 영국에선 북한의 메달권 가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영국의 최대 도박업체 윌리엄 힐은 남자역도 62㎏급에 출전하는 김은국(23)의 금메달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김은국의 배당률은 1.625배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인상서 금메달, 인상·용상 합계 320㎏을 들어 올려 은메달을 차지한 김은국은 중국의 장지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장지의 배당률은 1.75배다. 윌리엄 힐 홈페이지에 올라있진 않지만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여자 유도 52㎏ 안금애(32)도 기대주다. 안금애는 올해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1위를 차지, 금메달 전망을 밝히고 있다.

여자축구 강국으로 평가받는 북한이지만 윌리엄 힐은 북한의 메달권 진입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북한의 배당률은 20배다. 윌리엄 힐은 미국의 금메달 가능성(배당률 1.625배)을 가장 높게 보고 있다. 뒤이어 일본 3.5배, 브라질 4배 순이다. 이번 올림픽에 신설된 여자 복싱 플라이급(51㎏)에 출전하는 김혜송(27)에 대해서도 윌리엄 힐은 20배의 배당률을 책정, 메달권 진입 가능성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재 런던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북한 선수단은 총 56명(남자 15명, 여자 41명)이다. 이중 여자축구 선수가 22명으로 가장 많다. 뒤이어 역도(8명), 탁구(6명), 육상ㆍ레슬링(각 5명), 다이빙(3명),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ㆍ복싱(각 2명), 유도ㆍ사격(각 1명) 순이다. 북한 선수단은 이번 올림픽에서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인 금메달 4개 이상을 따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123@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