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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집] 광동제약 ‘우황청심원’ 응급상황 대비 휴가 상비약
휴가를 떠날 때 상비약으로 ‘우황청심원’을 챙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운동마비, 언어장애 등 갑작스럽게 올 수 있는 고혈압 및 뇌졸중으로 인한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우황청심원은 옛부터 스트레스 등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정감을 갖게 해주는 상비약으로 널리 사용돼왔다.

광동제약(대표 최수부)이 동의보감의 처방을 바탕으로 개발해 지난 1973년부터 생산하고 있는 ‘광동 우황청심원’은 우황, 사향을 비롯한 30여가지 엄선한 약물로 구성됐다. 운동마비, 언어장애 등을 특징으로 하는 순환계질환까지 치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신경을 많이 쓰는 과중한 업무 후 혹은 직장 면접 등으로 지나치게 긴장된 경우 약사의 지시에 따라 적정량을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우황청심원의 효능에 대해서도 실제 제품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경희대 한의학과 류종훈 교수 연구팀은 우황청심원의 의학적 효능을 실험을 통해 밝혀내고 이를 지난해 한국생약학회지에 발표했다. 

이 연구팀은 동의보감 처방을 토대로 만들어진 우황청심원이 약물로서 임상적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 살펴보고, 실제 병증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다. 전통적으로 뇌졸중, 심장의 고동, 의식과 불안의 손실 치료를 목적으로 사용돼온 효능을 바탕으로 실험용 쥐를 활용, 행동특성 변화를 살펴봤다.

그랬더니 우황청심원은 항불안 실험모델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불안 개선효과를 갖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근이완 및 행동과다 등의 부작용도 발생하지 않았다. 따라서 우황청심원은 의약품으로서 불안증에 대해 임상적 효능이 있음을 확인된 셈이다.

우황첨심원은 일본에서도 인기가 있다. 우황청심원을 판매하는 일본의 약사들이 한방약제를 연구하는 모임을 결성하고, 올해 4월 광동 우황청심원의 연구ㆍ생산 현장을 직접 찾아와 현장 연구를 실시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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