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음성통화, 7월21일 전국 시범서비스. 10월 상용서비스 개시

-세계 최초 LTE/3G와 와이파이간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ABC(Always Best Connected)’ 서비스 9월 상용

-국내 최초 데이터 이월(Roll Over) 서비스 및 ‘LTE 신규 요금상품’ 출시



KT가 국내 최초로 이번달에 남은 데이터를 다음 달로 이월해 쓸 수 있는 LTE 요금제를 8월에 출시한다. 또 4세대 이동통신(LTE) 기반의 음성 통화 서비스인 VoLTE(Voice over LTE)는 오는 10월 상용화한다.

KT는 17일 서울 광화문 1층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8월1일부터 국내 최초로 LTE 요금제에서 데이터 이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KT가 이날 밝힌 ‘고품질(HD) 모바일 원더랜드 전략’의 일환으로 LTE 시장에서 후발 주자로서 LTE 가입자를 빠르게 유치하겠다는 마케팅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음달부터 출시되는 신규 LTE 요금상품은 ‘LTE-G650 요금’(데이터 6GB, 음성통화 350분, 무선망내통화 3000분)과 ’LTE-G750 요금’(데이터 10GB, 음성통화 450분, 무선 망내 통화 3000분) 등으로 이 요금제에 가입하는 이용자들은 이번달에 남는 데이터를 다음달로 이월해 쓸 수 있다. 또 올 연말까지 이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은 평생동안 데이터 이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앞서 KT는 이달 들어 데이터 25GB와 음성통화 1250분, KT 유무선 가입자 간 무제한 음성통화를 제공하는 ‘LTE-1250 요금’을 출시했다.

KT는 이날 간담회에서 VoLTE 서비스의 이름을 ‘HD 보이스’로 소개하고 이달 21일 세계 최초로 전국의 직장인 및 대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올 10월부터 상용화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8월부터는 1.8㎓와 900㎒ 두 개의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LTE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기술을 서울과 수도권에서 적용하고 9월에는 세계 최초로 LTE, 3G, 와이파이 네트워크 간에 끊김없는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ABC(Always Best Connected) 서비스’를 상용화 한다.

KT는 다양한 LTE 기반의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이날부터 홍콩의 차이나모바일홍콩(CMHK)과 제휴해 LTE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용 요금은 3G 데이터 로밍과 동일한 요율(패킷당 3.5원)이 적용된다.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RCS)인 ‘조인(joyn)’은 10월 출시할 예정이다. 조인은 국내외 이동통신사들이 함께 선보이는 메시징 서비스로 음성통화 중에 파일과 영상 등을 전송하거나 카카오톡처럼 1대1 및 그룹 채팅을 할 수 있다.

8월부터는 ‘올레스쿨’의 동영상 강좌를 모두 HD급으로 바꾸고 11월부터는 ‘올레TV나우’의 동영상 품질을 기존 500Kbps에서 HD급인 2Mbps로 높인다.

표현명 KT 사장은 “3세대(3G)에서 가장 먼저 데이터 폭발을 경험한 KT가 LTE 시대에도 최고의 토털 네트워크를 통해 대한민국을 ‘HD모바일원더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상현 기자/puquap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