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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대란(大亂) 오나?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올 하반기 아파트 입주난이 우려되고 있다. 또 일부 지역에선 전세난도 재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반기에 신규 입주하는 아파트 물량이 전년 동기대비 20%이상 크게 감소하기 때문이다.

17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7~12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전년동기 11만9768가구보다 24.4%가 줄어든 총 9만594가구다. 특히 지방은 입주 물량이 1년새 50% 가까이 급감한 반면 인천 지역은 전년대비 60%이상 늘어나는 등 지역별로 편차도 뚜렷했다.

실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1년새 6.6%가 감소한 6만524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중 서울 입주 물량은 1만340가구로 전년(1만6803가구)보다 22.4%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 지역도 작년보다 18% 가량 줄어든 3만422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의 경우는 1년전보다 무려 49% 가량 줄어든 2만5347가구가 입주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인천 지역 입주 물량은 1만7952가구로 증가폭이 전년대비 61%를 기록했다.

리얼투데이 측은 수도권 지역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로 다소 입주난이 우려되지만 전세난은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 고양 삼송지구와 남양주 별내지구, 인천 영종하늘도시 등의 입주 물량이 많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 삼송지구 3806가구, 별내지구 2719가구, 영종하늘도시 7849가구 등이 연달아 입주하기 때문이다.

리얼투데이 한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올 하반기 아파트 입주 물량을 크게 줄이면서 신규 아파트 입주난이 우려된다”며 “가을 이사철 기점으로 전셋값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집을 옮길 예정인 전세 수요자는 가을 이사철이 오기 전에 입주 물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집을 미리 찾는 게 좋다”고 말했다.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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