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평가전에서 박주영은 전반전에 선제골을 뽑아내며 홍명보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전반 18분 왼쪽 측면에서 윤석영(전남)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박주영이 왼발 힐킥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치던 올림픽대표팀은 후반 27분 뉴질랜드의 셰인 스멜츠에게 골을 허용했다. 스멜츠는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수비수들이 방심한 틈에 깔끔하게 처리했다.
이후 10분 뒤 남태희가 후반 37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골키퍼와 맞섰고 골대 왼쪽 아래를 향해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켰다.
홍명보호는 15일 영국 런던으로 출국한다. 20일에는 런던 근교 루튼에서 세네갈과 친선경기를 가진다.
한편, 올림픽 개막식 하루 전인 7월26일 B조 톱시드인 멕시코(20위)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29일 스위스(18위), 8월1일 가봉(42위)과 차례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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